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의 거짓 자백

서문영

  | 2016-04-21 09:58:03

▲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장면 캡쳐 이진욱이 문채원을 구하기 위해 김강우에게 거짓으로 자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11회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자신을 면회 온 민선재(김강우 분)의 협박에 못이겨 자신이 하지도 않을 살인을 했다고 고백했다.

민선재가 김스완(문채원 분)을 빌미로 차지원의 거짓 자백을 이끌어 낸 것이다.

차지원은 이날 억울한 사건에 휘말려 안타깝게도 감옥에 갖히는 신세가 됐다. 차지원을 면회 온 민선재는 그런 차지원의 상황을 간파하고 김스완을 언급해 그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차지원은 이내 민선재에게 "그래. 내가 죽였어. 내가 살인자야"라며 "스완이 그냥 둬"라고 거짓말을 했다.

차지원에게서 만족스러운 대답을 들은 민선재는 "역시 너는 내 친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지원이 걱정하는 지수에 대해 "나도 지수 때문에 가슴아팠어. 네 말대로 나를 많이 좋아했잖아"라고 그를 도발했다.

이에 차지원은 그의 말을 가로 막고 "아무 것도 하지마. 지수도 스완이도 그냥 잊고 살아줘. 그 약속만 해주면 돼"라고 말했다. 그러다 이내 "이럴 줄 알았으면 너를 죽일걸"이라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속내를 내비췄다.

이진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애인인 문채원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그는 복수의 서막을 그리며 김강우에게 반격을 시도하려던 계획도 물거품 된 채 앞으로 극의 전개 또한 흥미진진한게 만들었다.

특히 이진욱은 차지원의 이런 상황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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