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육아대디’ 대한민국 부부들 ‘무한 공감’ 이끌어낸다

서문영

  | 2016-04-28 10:43:44

▲ (사진=MBC)
MBC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가 베일을 벗기 전부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육아책임이 엄마나 아빠 혹은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라는 것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오는 5월 9일 ‘아름다운 당신’ 후속 드라마로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앞서 배우 홍은희와 박건형이 안방극장 복귀를 알려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홍은희는 힘들 때 “오늘도 스마일!”을 외치며 이름 그대로 언제나 미소 지으면서 해피바이러스를 뿌리는 초 긍정 캐릭터 이미소 역을 맡았다. 애 하나도 키우기 힘든 빠듯한 살림에 덜컥 둘째를 임신해 짤릴 것을 각오하고 회사에서 전례 없던 두 번째 육아 휴직계를 내려한다.

박건형은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아내바보, 딸 바보를 자처하는 김재민 역을 연기한다. 회사에서 아내 미소(홍은희 분)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달려가는 한없이 남자답고 든든한 남편이다. 닭다리 하나 제대로 못 만지는 주제에 아내를 위해 대신 육아휴직을 신청해 살림과 육아를 맡으며 본격적인 육아전쟁을 시작한다.

특히 홍은희는 “육아하시는 30~40대 부부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았으면 좋겠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라고 당부하기도.

‘워킹맘, 육아대디’는 일일드라마스럽지 않은 요소를 찾기 위해,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육아’라는 소재를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인 드라마로 그렸다. 극본을 맡은 이숙진 작가는 “드라마가 끝났을 때 대한민국에서 육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맘, 육아빠들의 ‘무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세상을 향한 외침을 그린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는 오는 5월 9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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