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성유리, 강지환과 박기웅의 사랑 독차지 하려나? '기대감UP'

서문영

  | 2016-05-03 23:58:03

▲ 사진=MBC '몬스터' 방송화면 캡쳐 '몬스터' 성유리-박기웅-강지환이 묘한 기류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12회에서는 오수연(성유리 분)과 도건우(박기웅 분), 그리고 강기탄(강지환 분) 사이에서 오묘한 삼각관계가 그려진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연과 도건우는 앞서 T-9 연구원을 만나던 중 정체가 발각돼 도망쳤다. 그러다 두 사람은 T-9 연구원이 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모습을 지켜보게 됐다.

도건우는 표정이 굳은 오수연을 보고 "많이 놀랬냐"며 물었다. 그러자 오수연은 "눈 앞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그럼 안놀라냐"며 놀란 가슴을 쓸어안았다.

그 모습에 "이따가 회사 앞 포장마차로 나와라 술 사줄게"라며 오수연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수연은 전화벨이 울리자 강기탄(강지환 분)의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어, 기탄아"라고 말했다. 강기탄은 "너 지금 어디야. 별일 없는거지? 근데 왜 전화를 안받고 난리야"라며 걱정했다는 말투로 화냈다.

그러자 오수연은 "지금 내 걱정해주는 거냐"고 물었다. 강기탄은 "그럼 걱정하지 않겠냐. 내가 꿔준 돈이 얼만데"라며 은근슬쩍 넘어갔다.

오수연은 "야 됐어 끊어"라고 삐진 말투로 대답하며 전화를 끊었다. 도건우는 오수연에게 "아까 요양원에서 전화온게 강기탄이였어? 니가 거기 있는거 게가 어떻게 알아? 너가 말했냐?라며 물었다.

이에 오수연은 "미쳤냐. 내가 왜 우리 임무를 함부로 말해"라며 부정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기웅과 강기탄은 성유리를 은근 걱정하는 모습을 통해 오묘한 삼각관계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이 성유리를 바라보는 심상치 않은 눈빛은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칠지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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