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어버이연합, MB정권 내내 정부 옹호 시위 앞장서”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5-10 10:55:59

“박근혜정부 호위대? 그 뿌리는 더 올라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수단체 어버이연합과 관련, “이명박 정권부터 내내 어버이연합이 정부를 옹호하는 시위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어버이연합이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호위대라고 말하는데 사실 그 뿌리는 더 올라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8년 촛불시위 있었을 때 이른바 맞불 시위라는 게 있었고, 당시 이명박정부를 이판하는 세력을 비판하는 시위도 거의 거기(어버이연합)서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시위에 타겟이 된 사람 중 한 사람이 바로 나다. 제가 4대강 사업을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학교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르신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고, 심지어 제 아파트 앞에서도 시위를 했다”며 “그런데 이런 시위가 자발적이었는가, 그렇게 볼 수 있겠는가. 이 의혹의 뿌리는 굉장히 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것은 결코 우연히 발생하지 않는다”며 “그런 시위에는 돈이 드는데 그게 거저가 아니라 굉장한 비용이 든다. 그리고 시민단체 사람들, 교수들과 낙동강이나 이런 4대강 현장에 가면 어디서 알고서 그런 나이든 분들이 모여 위협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그랬는데 그걸 우연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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