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국수의 신' 김다해, 냄새만으로 순채 여부 판별...작위적인 전개 '진부해라'
서문영
| 2016-05-13 12:58:03
이날 김다해(공승연 분)는 설미자(서이숙 분)를 따라 무명이(최순석/천정명 분)와 처음 자리를 가졌다.
앞서 김다해는 '음식평론계 절대권력자 설미자의 허상’이라는 글을 올려 설미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설미자는 김다해를 찾아가 무명이 운영하는 '주인이 왕인'국수집으로 데려갔다. 설미자는 김다해를 테스트하려 했던 것.
그는 김다해에게 "하나는 순채로 우렸고 하나는 안 우렸다"고 말하며 일종의 퀴즈를 냈다. 이어 김다해는 국수가 나오자 "순채는 둘 다 넣지 않았다. 향만으로 충분하다. 향에는 고유한 지문이 있다"고 말하며 냄새만으로 답을 맞혔다.
하지만 이번 장면은 작위적인 전개로 느껴지는 바 보는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같은 장면은 김다해가 후각으로 인한 판별력이 뛰어남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판단되기에 향을 맡아 답을 맞추는 다소 뻔한 설정은 진부함을 남겼다.
'마스터-국수의 신'이 시청자들이 충분히 예상가능한 콘셉트를 넘어 예측불허의 탄탄한 전개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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