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씨(CLC) 합류 권은빈, 따가운 시선.. ‘위기’일까 ‘기회’일까

서문영

  | 2016-05-13 23:58:03

▲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M.net '프로듀서 101‘ 권은빈이 씨엘씨(CLC)의 멤버로 합류해 곧 컴백을 앞두고 있다.

권은빈은 탈락이 결정되기도 전에 타 그룹 멤버로 확정 되어 논란이 됐다. ‘프로듀서 101’의 취지와 어긋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프로듀스101’의 취지는 데뷔를 확정지을 멤버를 결정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레 불거졌다. 이는 단순히 ‘권은빈’의 단독적인 결정이라기 보단 그가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행보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제작진과 협의됐던 부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먼저 소속사에 따르면 권은빈은 이미 씨엘씨의 새 멤버로 합류를 결정하고 ‘예뻐지게’ 뮤직비디오 및 재킷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씨엘씨의 컴백 활동과 ‘프로듀스101’ 방송 일정이 맞물리면서, 먼저 해당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은빈이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는 동안 씨엘씨는 그가 없이 활동을 해왔다. 권은빈의 입장에선 화제는 모으는데 성공했고, 씨엘씨로는 데뷔할 수 있게 됐기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도 있는 일이었다.

씨엘씨는 권은빈과 새 멤버 엘키와 함께 7인조로 다시금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따가운 시선 속 권은빈이 CLC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프로듀스101’로 화제를 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중들이 ‘권은빈’에 가지고 있는 따가운 시선은 그가 극복해내야 할 부분이다.

이 때문에 걸 그룹 씨엘씨의 성공여부는 아직은 미지수다. 이미 등을 돌려버린 대중들의 시선을 바꾸기 위해선 ‘진정성’과 ‘노력’을 더 보여주는 것만이 정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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