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 육아 대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드라마 '왜?'
서문영
| 2016-06-01 23:58:03
드라마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겪는 부부들의 고충을 통해, 아직은 이런 과정이 낯설 수 밖에 없는 젊은 층들의 관심을 자아낸다.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육아와 일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관심영역인 육아와 일에 대한 이야기를 '워킹 맘 육아 대디'가 현실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게 '워킹 맘 육아 대디'는 가장 현실적인 장면들과 내용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극중 '워킹 맘' 역할의 홍은희와 '육아 대디'의 박건형은 현실 연기로 육아를 경험하는 이들에게 친구같은 느낌을 준다.
또 박건형(김재민 분)의 좌충우돌 육아 일상은 실제 '육아 대디'들의 공감대를 형성케해 드라마에 대한 친밀감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관심은 각자의 위치와 경험에 따라 드라마 속 캐릭터들에 대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감정 이입을 유도한다.
이처럼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함께 극중 배우들의 대사를 통해 출산에 대한 제대로된 보장과 복지를 제공하지 않는 현시대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대리 만족의 효과를 준다.
친구같은 위로와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줄 수 있는 존재로 안방극장에 다가온 '워킹 맘 육아 대디'. 남녀 불문 공통 분모인 '육아'와 '일'에 대한 고충이 드라마로 인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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