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영애, '베테랑' 유아인 떠올리게 하는 갑질 캐릭터 탄생!
서문영
| 2016-06-10 23:58:03
)'에서 지난 해 최고의 악역 캐릭터로 칭송받고 있는 '베테랑'의 조태오에 버금가는 사모님 캐릭터를 탄생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애는 '특별수사'에서 사모님 역을 맡아 권력 의식에 찌든 기득권층을 특유의 카리스마와 절제된 연기로 표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연기했던 조태오를 떠올린 것. 실제로 두 캐릭터를 닮은 듯 안 닮은 듯 묘한 경계선에 놓여있기도 하다.
한 가지 확실한 차이점이 있다면 조태오가 젊은 남자 악당이었다면 이번 김영애가 선보이는 사모님 캐릭터는 권력의식에 사로 잡힌 나이 든 여성 캐릭터인 것.
그는 실제로 영화 속에서 "없는 것들은 거짓말을 참 잘한답니다"라는 강렬한 대사를 하는 등 잊지 못할 장면들을 만든 바 있다.
한편 김영애가 급이 다른 악역 연기를 마음껏 펼치는 '특별수사'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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