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vs홍진영, 드림콘서트서 격돌! 라이벌 관계 형성하나

서문영

  | 2016-06-12 16:47:58

▲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트로트의 매력은 굳건했다. '트로트계의 여신' 양대산맥 조정민과 홍진영이 각자의 스타일로 청중들의 마음을 녹였다.

두 사람은 최근 방송된 SBS MTV '2016 드림콘서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스타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조정민과 홍진영은 앞서 출중한 가창력을 비롯해 빼어난 외모로도 이름을 알린 바 이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끈 것.

조정민은 '슈퍼맨'을 열창하며 흥을 높였고 홍진영은 '엄지척'을 신명나게 소화했다. 두 사람은 '트로트계의 여신' 양대산맥답게 각각 뛰어난 무대를 선보이며 라이벌 구도를 연상케 했다.

조정민의 '슈퍼맨'은 장윤정의 '짠짜라' '꽃' '올레'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만들어낸 히트 작곡가 임강현의 곡으로, 재즈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절묘하게 녹여내며 한편의 뮤지컬 같은 유쾌함을 지니고 있다.

홍진영의 '엄지척'은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 장윤정의 '어부바' '왔구나 왔어'를 만든 작사가 최비룡, 작곡가 최고야의 합작품으로 명불허전의 멜로디와 가사를 필두로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선곡으로만 봐도 용호상박에 흥미진지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셈. 노래 뿐만 아니라 외모의 각축전도 예사롭지 않다. 조정민은 이날 관능적이고도 고혹적인 여성미를 발산했다면, 홍진영은 '큐티섹시'한 면모와 재기발랄한 여성미로 남심을 저격했다.

이처럼 조정민과 홍진영은 미모와 실력을 필두로 '트로트 여신'의 위상과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무대라 불리는 '드림콘서트'에 트로트 가수들의 출연은 반가움과 함께 '한국 전통의 가락'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이같은 '라이벌 구도'는 건강하고 의미있는 선의의 경쟁으로 보여지는 바 조정민과 홍진영이 자신들의 강점과 특성을 통해 앞으로 트로트계에 어떤 한 획을 긋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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