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무안타 '홈런외에 장점이 없다?'
서문영
| 2016-06-26 09:58:03
대한민국 '거포' 박병호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홈런은 12개를 치며 기대치에 어느정도 부응하고 있지만,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졌다.
박병호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성적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이다.
올시즌 61경기에 출전한 박병호의 기록은 국내 무대의 성적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타율 0.194,12홈런 24타점이라는 지표 외에도 출루율 0.279,장타율 0.417로 본인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박병호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뛸때도 많은 삼진을 당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볼넷 또한 이에 못지 않게 많이 얻어냈고, 출루율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속했다.
스윙을 크게 하는 홈런 타자에게 삼진은 어느 정도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현재까지의 갯수는 너무 많다.
그가 최악의 부진 속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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