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전당대회 앞당기는 게 옳을 것”

“선출된 지도부가 힘을 갖고 강력한 리더십 발휘해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7-01 09:49:11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이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내년 2월 정도 예상했는데 가능한 앞당기는 게 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문 의원은 1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당들도 8월 되면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설 것이고, 아무래도 정당이라는 것은 선출된 지도부가 힘을 갖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 체제가 오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비대위 체제라는 것은 가능하면 조기 종식하는 게 좋다”며 “단, 국민의당이 창당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당원도 부족하고 아직 전당대회를 할 준비가 안 돼 있지만 가능하면 빠른 시간내에 했으면 하는 게 당원들의 염원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9월 정기국회 전에 하는 게 옳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빨리는 쉽지 않겠지만 연말 정도에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그는 손학규 전 대표의 영입문제에 대해서는 “손학규 전 고문의 영입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국민의당이 집권하기 위해선 안철수 대표의 독주체제 가지고는 문제가 있다고 대체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경쟁체제가 도입돼야 하고 또 여러 가지 많은 세력들이 모여서 하나가 됐을 때 집권할 수 있는 것이지 안철수 대표 혼자 독주하면서 계속 그렇게만 국민들에게 비춰지면 결국 경쟁력을 상승시키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손학규 고문외에도 중도 정치, 합리적 개혁, 또 성찰적 진보 입장을 가진 모든 분들이 국민의당으로 오셔서 여기서 정말 치열한 경쟁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다 녹아내렸을 때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은 말하는가’라는 질문에 “손학규 고문도 계시고 정운찬 전 총리, 정의화 전 의장님 등이 계신다”며 “그런 분들이 하나의 세력으로 뭉쳐야만 내년 대선에서 거대 새누리당, 더민주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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