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추대론?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7-05 12:08:38

이주영 “계파적 프레임 옳지 않다”
홍문종 “몇몇 의원 개인의견일 뿐”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의원과 출마를 고심 중인 홍문종 의원은 5일 ‘서청원 추대론’의 실현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일부 의원이 서의원 추대'론'에 대해 "당의 혁신을 이끌어야 하고 정권 재창출을 해낼 수 있는 당대표여야 한다"며 "최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봐야지 단일화를 이루고 추대를 하는 계파적인 구도의 프레임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 의원 출마시 완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제가 당대표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당 의원들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고 답변했다.

홍문종 의원도 이날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서청원 추대론에 대해 "서 의원을 좋아하는 몇몇 의원들의 의견인 것 같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책임론으로 운신의 폭이 좁은 최경환 의원 출마와 관련해서는 "(최 의원) 본인은 '출마할 생각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면서도 "그동안 당 전체를 아우르고 이끌어왔던 리더 중 한명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행보를 본인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나오지 말라고 한다고 안 나가고, 상황이 어렵다고 피해가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본인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일부에서 당에 후보들이 별로 없는데, 당 대표보다는 대권으로 가는 게 어떻겠느냐는 얘기하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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