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정혜성 열애설, 누리꾼들 차가운 시선 “관심 없다”부터 “마케팅 아냐?”까지...실추된 FNC엔터 이미지?
서문영
| 2016-07-11 19:37:43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같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식구인 두 사람은 나이도 91년생, 26살로 같으며 게다가 고양이와 꽃꽂이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이들의 열애설에 무게가 기울어졌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좋은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교제 중이 아니다”라고 모든 의심과 추측을 일축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은 다른 차원에 있었다. 네티즌들은 이날 한 포털사이트상에 “홍보하는 거 다 티난다”(semf****)라며 ‘정혜성 띄워주기’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거나 “글쎄 관심 없다니까. 연인이든지 말든지”(kimi****)라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논란도 아닌 열애설에 이같은 누리꾼들의 차가운 반응은 어떤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까. 이는 최근 FNC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인 씨엔블루 정용화와 이종현의 주식 시세 차익 혐의(정용화는 ‘혐의없음’, 이종현은 벌금 2000만원 약식 기소 처분), 그리고 AOA의 ‘안중근 발언’ 논란과 얽힌 안타까움에서 비롯한 세간의 반응일 수도 있다. 소속사와 연예인의 이미지란 잇따른 논란과 사건들로 인해 일정부분 실추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팬심의 변화가 그렇듯이 말이다.
반면 이번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저 열애설에 대한 시시콜콜한 의견일 수도 있다. 해프닝으로 끝나버린 상황에 대한 단순한 볼멘소리일 수도 있을 터. 그러나 어느 쪽에 초점이 맞춰지든 FNC엔터테인먼트와 소속 연예인들은 이들의 반응을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방향으로 이끄는데 힘을 기울어야하지 않을까. 호칭에 상관없이 누리꾼, 대중, 팬, 시청자, 관객 등 여론의 반응과 함께 소속사도 연예인도 호응과 인기를 받으며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을 위해 앞으로 FNC엔터테인먼트와 소속 연예인들의 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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