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 본격 활동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7-18 13:55:50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국회의원 특권남용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장 직속의 자문기구가 18일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 소속 위원 15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각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김세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교수,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등 외부인사 15명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위원장은 위원들 가운데 호선될 예정이다.

애초 추진위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특권 내려놓기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전원 외부인사만 참여하게 됐다.


정 의장이 위원들 중 4명을 추천하고 새누리당이 4명, 더불어민주당이 4명, 국민의당이 2명, 정의당이 1명씩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앞으로 국회의원에 부여된 각종 특권을 검토해 존속과 폐지, 수정 등으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위원장 선출을 비롯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일정, 운영 방식 등도 모두 위원회의 자체 결정에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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