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들, 교육비 부담 감소·인문교육 기회 제공 위한 조례안 발의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16-08-18 16:17:46

[안동=박병상 기자]경북도의회 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의 교육비 부담 감소 및 인문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경북도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조례안'이 입법예고 됐다.

먼저 '경북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김위한 의원(비례)이 발의한 것으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라 출산 장려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다자녀 학생의 교육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다자녀 가정의 자녀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조례안에는 도교육감이 다자녀 가정에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도록 하고 다자녀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 적용대상자의 범위와 수업료·입학금·입학준비물품 구매비, 수익자부담경비 등 지원할 수 있는 교육비 항목을 규정했다.

김창규 의원(칠곡)은 주민들에게 인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북도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조례안'을 최근 발의했다.

이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인 도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인문학적 기회와 인문강좌 등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조례안에는 인문정신문화의 진흥과 확산을 위한 도시자의 책무, 시행계획 수립에 대한 규정, 인문학 강좌 지원, 인문정신문화 진흥 활동 발굴, 인문정신문화 향유 활동 지원 등을 담았다.

또한 인문학 진흥과 인문학 강좌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진흥위원회 설치와 구성, 운영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인문학 진흥 시행계획 수립, 정책 연구·개발, 강좌 개발·활성화 등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한다.

두 조례안은 오는 23일 개원하는 제287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두 조례안에 대한 의견제출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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