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가슴을 울리는 탈북자의 이야기

서문영

  | 2016-08-24 09:00:00

▲ 사진 = MBC 담백하면서도 흥미로운 탈북자의 이야기가 주말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배우 손호준과 임지연의 주연작 MBC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가 그 작품.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 분)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 분)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탈북자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 영화‘국가대표2',‘크로싱’ ‘신이 보낸 사람’ 등 탈북이란 소재를 담은 영화가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한반도', '아이리스' 등 탈북자 자체보다는 남북한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많았다.

'불어라, 미풍아'는 ‘이방인’인 탈북자가 한 사회에 다시 녹아드는 과정을 그려내며 '이방인'으로의 탈북자를 현실감있게 표현한다.

특히 '인권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탈북자들이 실제로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드라마 내에서 고스란히 녹아낸다.

더불어 짧게 북한의 모습을 드라마 내에서 그려내며, 단순히 탈북자를 소재로만 택한 것이 아닌 인물, 이야기 구성을 통해 다채로운 방향으로 탈북자를 탁월하게 표현해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불어라, 미풍아'가 현실감 있고 진정성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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