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갈 길 바쁜 한화에 8대 6 승리

서문영

  | 2016-09-19 09:00:00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갈길 바쁜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최종전에서 롯데는 8대 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금요일 3연패 사슬을 끊었고, 한화와 상대전적도 8승 8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후 손아섭(안타)과 황재균(볼넷)이 연달아 출루한 롯데는 강민호가 파비오 카스티요를 상대로 선제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이어 나온 김동한의 적시타까지 더해 1회초에만 4득점을 올렸다.

1~2회말 각각 1실점한 롯데는 4대 2로 쫓긴 3회초 한화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1사 1루서 김동한의 적시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1사 1, 3루서 나온 김사훈의 번트 때 3루 주자 박종윤도 홈을 밟았다. 이후 롯데는 4회초 터진 강민호의 적시타까지 더해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한화는 4회말 양성우(안타)-오선진(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했고, 폭투가 나온 이후 차일목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롯데는 홍성민이 1사 만루서 송광민의 투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포수 김사훈의 포스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추가실점을 범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이성열과 하주석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실점한 롯데는 무사 1, 3루서 양성우에게 희생 플라이까지 내주며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초 황재균이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달아났다.

롯데의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9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를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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