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경 최종안 의결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16-10-04 17:28:58

[안동=박병상 기자]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최근 도교육감이 제출한 2016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하고 계수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의결했다.

예결위를 통과한 추경예산안은 5일 열리는 도의회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된 도교육청의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보다 802억원(2.1%) 증가한 총 3조9909억원이다.

세입예산안의 과목별 증액내역을 살펴보면, 보통·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로부터의 ‘이전수입’이 1596억원 증액, ‘지방교육채’가 793억원이 감액됐다.

세출예산안의 부문·정책사업별 증감내역은 ‘유아 및 초·중등교육’ 분야에 801억원 증액됐고, ‘평생·직업교육’ 분야에 5억원 증액했으며, ‘교육일반’ 분야에 4억원이 감액돼 편성됐다.

주요 사업별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석면철거를 동반한 LED조명 개선(488억원), 창문교체(135억원), 화장실개선(53억원), 학교시설내진보강(23억원) 등으로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 중심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이번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이전수입과 지방교육채 감액 발행액 등을 세입재원으로 해 노후된 학교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비가 대폭 증액됐다.

지방교육채를 재원으로 편성된 계속비사업의 시설비 중에서 연도내에 마무리가 안되고 익년도로 이월하게 되는 일부 학교 신증설 및 학교 증개축 시설사업비가 크게 감액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진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일자리창출의 목적으로 마련된 예산인 만큼 그 취지를 적극 살려야 한다”며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살펴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학생들의 바른 인성교육 실현과 함께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현장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집행부에서도 이번에 편성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추경편성의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의 이월·불용이 최소화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