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병규, 마지막까지 당당했던 화려한 이력 '주목'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6-11-26 12:39:08
LG트윈스 '이병규'가 잠시 그라운드를 떠난다.
영원할 것 같았던 9번 이병규의 갑작스런 은퇴 소식이 알려지며, 야구팬들은 마지막까지 당당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과거의 화려했던 이력을 손꼽는다.
전라북도 김제 출신인 이병규는 1997년 LG트윈스 입단하며 프로야구 선수로 대단원의 인생 서막을 시작했다.
'적토마' 이병규는 LG트윈스 입단 첫 해인 1997년 타율 3할 5리, 홈런 7개, 타점 69개로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야구계의 이목을 입중시켰다.
특히, 이병규는 1997년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모두 6차례 수상했으며, 1999년(192개), 2000년(170개), 2001년(167개), 2005년(157개) 등 통산 4차례나 최다 안타 부문 1위, 2005년에는 타율 0.337로 타격왕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1999년에는 홈런 30개 도루 31개를 기록 30-30 클럽 가입으로 LG트윈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써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이병규는 2006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후 대한민국 야구선수 중 4번째로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주니치드래건스에 입단했고, 거침없는 활약을 펼치며 일본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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