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내년부터 초·중·고 4만5천명에 친환경무상급식비 178억 지원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16-12-05 10:00:00
[아산=박명수 기자]충남 아산시가 최근 개최한 ‘2016년 하반기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오는 2017년 지역내 130개 학교 4만5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무상급식비 17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학부모단체, 생산자단체, 시민단체, 영양(교)사 등 심의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학교급식 지원사업,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보고 및 2017년 초·중학교 친환경무상급식,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사업에 대해 심의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심의회에서 오는 2017년에 친환경무상급식 지원으로 초·중학교 61개교 2만9458명에 123억4000여만원, 친환경 학교급식식품비로 유치원 및 고등·특수학교 68개교 1만5714명에게 22억4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시 자체 시책으로 시비 29억원을 추가지원해 친환경 및 우수식재료, 지역농축산물 공급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와 달라진 점은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생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급식단가를 2.5% 인상했고, 소규모 학교의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 학급수 기준으로 차등지원하던 것을 학생 수 기준으로 변경해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단,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이용하고 학부모 부담금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또 오는 2017년부터는 현재 공급하지 않고 있는 가공품과 수산물, 가금류 등 전품목을 공급할 계획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를 종합 관리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심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이달중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17년에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김명자 교육지원담당관은 “시에서는 예산지원 뿐 아니라 식재료 생산 및 공급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2017년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안전한 급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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