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15일까지 제203회 정례회 개회… 박 대통령 용단 촉구 결의안 처리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12-05 14:52:13

내년도 예산안 4796억도 심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의회(의장 박문수)는 오는 15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2017년도 예산안, 조례안, 기타 안건 등을 심의하기 위해 제203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박문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2016년을 한 달 남겨 둔 올 한 해도 구의회에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33만 구민에게 감사하며, 대통령 비선 실세 문제로 인한 국정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제203회 강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 ▲2017년도 강북구 일반·특별회계 사업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 ▲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표창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북구의회 조례 등 이행실태 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안 ▲국가의 혼란을 초래한 박근혜대통령 용단 촉구 결의안 등을 안건으로 처리했다.

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하야 또는 사퇴 등의 용단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결특위에는 위원장 이용균 의원, 부위원장 구본승 의원, 위원에는 김도연·김영준·유인애 의원이 선임됐다.

집행부가 이번 임시회에서 제출한 2017년도 강북구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4687억8000만원, 특별회계 108억3000만원으로 총 4796억2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예산 대비 318억원이 증가한 수치이며 각 상임위와 예결위의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용균 위원장은 “위원장으로 선임해준 위원들에게 감사하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 주민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곳을 중심으로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하도록 하겠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에서 소관 2017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현장 활동도 실시한다.

이어 오는 1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03회 정례회 회기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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