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올 의정활동 마무리… 행사 대신 나눔봉사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16-12-26 14:21:55

임시회 폐회
9회 회기 중 201건 처리
폐회후 장애인시설 위문


[용인=오왕석 기자]경기 용인시의회는 최근 제2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용인시 체육진흥기금 설치·운용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장애인복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시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2016년 제3회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 조례안 3건, 동의안 2건, 세입·세출 예산안 3건, 보고 1건 등 총 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본회의 직후 진행된 폐회식은 지난해에 이어 간소하게 마련했으며,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폐회식 후 용인시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처인구 해든솔(장애인 복지시설), 기흥구 꿈터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장애인 복지시설), 수지구 해오름집(장애아동 복지시설)을 방문해 화장지·보디로션 등의 생활용품과 과일 등의 먹거리를 전달했다.

김중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는 시민들과 공직자의 고통분담으로 경전철의 채무를 청산하였으며 외국인을 포함해 인구 100만을 달성한 뜻깊은 한 해였다”며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있지만 27명의 의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시민과 직결된 굵직한 난제를 오직 시민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임했다. 두 번째 우리 용인시의회는 공부하는 의회상을 확립하기 위해 올 한 해 열심히 뛰었다. 세 번째 성숙한 민주시민의 역량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혼란과 격랑을 헤쳐왔다. 장기적 경기침체와 양극화뿐만 아니라 비선세력에 의한 국정농단이 온 국민을 분노케 했으며, 대통령이 탄핵소추돼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위기는 곧 기회이자, 우리를 맹렬히 살아내게 하는 원동력이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기라 하더라도 우리에게 미래를 열어갈 의지만 있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암담한 현실로부터 희망찬 내일을 견인하는 용인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시의회는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 등 총 9회에 걸쳐 예(결)산안 18건, 조례(규칙)안 105건, 동의안 40건, 결의안 3건 등 총 201건의 주요안건을 처리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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