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제331회 임시회 폐회...시의회 특위구성 논의조차 외면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특위 구성 결국 무산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17-01-20 08:00:00
[목포=황승순 기자] 목포시의회(의장 조성오)에서는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된 제33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동안에는 박홍률 시장의 시정보고와 2017년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일반부의안건을 처리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이번 회기에서 논의키로 했던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 추진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안건 상정조차 못해 졸속 추진이라는 각종의혹만 남기고 의회 기능을 포기하는 결과만 초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부의안건은 문경연 의원의 ‘목포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과 임태성 의원의 ‘목포시 공동주택지원 주례 일부개정조례안’, ‘목포시 노인복지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였다.
또한,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귀향객들이 마음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설 명절 대비 종합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초 이번 회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00억대 목포도시재생사업 실태 조사 특위 구성 목소리는 먼저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후퇴해 각종 의혹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이는 구체적인 상임위(도시건설위원회)추진 일정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특위 구성마저 이루어지지 않고 회기를 마쳐 결국 거액의 혈세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빚어진 각종의혹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는 목소리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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