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軍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 반대" 성명서 발표
김정수
kjs@siminilbo.co.kr | 2017-02-22 09:00:00
"이전 계획 즉시 중단하라"
특위 구성… "끝까지 투쟁"
[화성=김정수 기자]경기 화성시의회가 최근 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를 화성시 화옹지구로 선정한 것에 대해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화성시는 군공항 중첩 피해로 현재도 고통받고 있으며, 화옹지구로 이전된다면 동부지역의 시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가 남서부지역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상황"이라며 "화성시 지역간 갈등과 분열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더 이상 화성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고 이전계획을 즉시 중단할 것을 65만 화성시민을 대표해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대로 이전계획을 계속 추진할 시에는 화성시의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시의회는 ‘수원 군공항의 화성시 이전 반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했으며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위에는 김혜진 위원장, 이홍근 부위원장, 노경애·박진섭·박기영·원유민·허인숙·김홍성·서재일 의원 등이 함께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