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개막전 블론세이브. 누리꾼들 "얼른 잊으시고 다음 경기준비를" 응원의 글들 이어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4-05 09:00:00

▲ 사진=엠스플 뉴스 방송 캡쳐
돌부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개막전에서 아쉽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1-0으로 앞선 8회 1사 1,2루 상황에 등판해 14개의 공을 던지며 8회를 깨끗이 마무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으나 9회에 무너졌다.

8회말 동료 랜달 그리척의 2점 홈런이 터져 3-0으로 앞선 가운데 오른 9회에 사구 하나와 내야 실책성 내야 안타로 주자 2명이 출루하며 불안하게 시작하다 윌슨 콘트라레스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락한 것. 다행히 존 제이와 하비에르 바에즈를 범타 처리한 오승환은 추가 실점 없이 9회를 마치고 이어진 9회말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오승환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승리했지만 오승한의 개막전 성적은 1⅔이닝 동안 2안타(홈런 1개), 4사구 2개, 2탈삼진, 3실점으로 오승환으로선 다소 민망한 기록이 아닐 수 없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b2k9****얼른 잊으시고 다음 경기준비를, 화이팅!" "suyouk****아깝다. 수비가 제대로 했으면" "jhj0****공은 좋던데, 아쉬웠다" "jer**이정도면 선방했다. 기회는 얼마든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승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첫 등판부터 38구를 던지게 한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투수 혹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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