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사이클링 히트.. 역대 22번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4-09 12:50:00
넥센의 서건창이 9회 좌익 선상에 흐르는 2루타를 쳐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서건창은 1회 빠른 발을 앞세워 3루타를 쳐낸 뒤 4회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에 안타를 때린 데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넥센은 두산을 7대 3으로 꺾고 5연패 뒤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IA 헥터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시즌 1호 완투승을 올렸다.
9회까지 2실점으로 혼자 마운드를 책임지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LG는 6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4대 1로 끌려가던 7회, 이형종이 3루 베이스 옆을 빠지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고,
이어서 오지환이 1루 베이스 위로 지나가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서건창 넥센 내야수는 "설마 나오겠어 하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거든요. 동료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기가 저한테 와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히 사이클링 히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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