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년 일자리사업 본격화…청년 문제 해결 앞장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4-14 13:06:24

취업 코디네이터(coordinator)·청년정책 발굴단 등 운영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대책의 일환으로 청년 일자리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취업 코디네이터(coordinator)·청년정책 발굴단 등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구는 14일 면접을 통해 취업 코디네이터(coordinator)를 7명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남영동 ▲청파동 ▲효창동 ▲한강로동 ▲한남동 ▲보광동 등 6개동 주민센터에 자리를 잡고 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상담을 진행한다. 주로 청년 취업계층이 많은 대학가 주변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동네다.

구는 코디네이터 선발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직업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했다. 필요시 복지 분야 상담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디네이터 근무기간은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이다. 임금은 시급 8200원, 1일 4만9200원으로 서울시 생활임금을 적용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청년정책 발굴단도 운영해 오고 있다. 참여 인원은 2명이며 구청 5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홍보와 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구는 청년정책 발굴단과 월1회 간담회를 거쳐 구민 수요를 반영한 정책 발굴을 이어간다. 이미 ‘민간 카페 공간을 활용한 일자리카페 설치’ 등 여러 의견을 접수했으며 사업 시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청년정책 발굴단은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된다. 임금은 취업 코디네이터와 동일하다.

아울러 구는 최근 서울시 시민제안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호텔객실관리자 양성과정(5월10~31일)과 산모케어전문가 양성과정(6월12일~7월7일)도 운영키로 했다. 각각 15명을 모집하며 수료 후 호텔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해당 과정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으며 5~8월까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된다. 미취업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 25명이 참여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장기 불황으로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에게 적합한 일자리 발굴을 위해 지방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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