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적극 추진中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5-05 11:00:00

지난해 660여건 가정방문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육아에 서툰 초보 엄마들을 돕기 위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올해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임신 20주부터 만 2세 이하의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프로그램은 호주에서 검증된 ‘산전 및 조기아동기 건강발달프로그램(MECSH)’을 도입, 실정에 맞게 개발 적용해 실시하는 것으로 관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임신 20주부터 만 2세 이하의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관리는 크게 보편방문과 지속방문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 4주 이내에 방문을 하는 보편방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임산부 및 음주, 흡연에 관한 고위험 가정의 경우 만 2세까지 방문하는 지속방문으로 구분된다.

보편방문은 1회 방문으로 약 1시간~1시간 30분 동안 실시한다. 관리 내용으로는 ▲산모 및 신생아 건강평가 ▲모유수유 교육 ▲산후우울평가 ▲신생아 돌보기 ▲아기 울음 및 수면문제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지속방문은 총 25회 진행으로 보편방문 내용에 더해 ▲월령별 발달단계에 따른 건강 성장 지원 ▲아기와 소통하기 ▲필요시 사회복지사 공동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엄마들에게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 경험공유, 사회적·정서적지지 등 부모역량 강화로 엄마들의 양육에 대한 지식과 자신감을 높여 건강한 아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엄마모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더 많은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인력을 충원하고, 방문차량도 구매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실시하면서 보편방문, 지속방문 등 총 660여건의 가정방문이 이뤄줬다.

또한 710여명의 임산부 등록으로 마포구 보건소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았으며 월별 사례관리, 운영회의 및 간담회 등을 통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에도 힘썼다.

더불어 4400여건의 전화 상담과 2770여 건의 보건소 내방 상담으로 출산을 준비하는 임산부 및 영유아에 대한 전문적이면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펼쳤다.

프로그램에 참여는 구 보건소 2층에 위치해 있는 모자방문간호실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화로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박홍섭 구청장은 “마포구 보건소가 서울시에 추진한 시민건강관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구민의 건강과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영유아건강 전문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건강한 미래를 위한 공평한 출발’을 돕는 사업이니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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