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중·장년층 1인가구 전수조사… 313가구 발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05-30 15:58:29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최근 중·장년층 1인가구 전수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 총 313가구를 발굴했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역내 55세 이상 65세 미만의 주민 9665가구를 대상으로 1, 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우선 1단계로 복지통장과 우리동네 주무관이 관할 담당 구역별로 가가호호 현장 방문했다. 부재 중인 가구에 대해서는 명함과 방문 안내스티커를 부착해 누락자가 없도록 했다.

2단계로 복지플래너가 313가구에 대한 심층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진행해 제도권의 보호가 시급한 186가구에 대해 국민기초·긴급지원 등의 공적 급여를 지원했고, 127가구에 대해서는 후원물품 지원, 집수리 봉사 등의 민간 자원을 연계했다.

이와 함께 구는 복잡한 상황에 처한 가구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위기 해소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노인과 청소년에 비해 근로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복지의 관심대상에서 빠져 있던 중·장년층에서도 빈곤과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인력을 모두 가동해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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