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친절·복지 교육 일환 영화 단체 관람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6-14 10:00:00
구는 지난 12일부터 영화 단체관람을 진행 중이며 첫날에는 약 200명이 참석했다.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목수 일을 하며 성실하게 살다가 심장병이 악화돼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다니엘이 복잡한 행정절차와 불통, 관료들의 영혼없는 행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만, 힘든 가운데 서로 돕는 따뜻한 이웃연대를 통해 인간의 존엄을 지켜간다는 내용이다.
구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사업을 앞두고 14일까지 사흘간 교대로 모든 직원이 이 영화를 관람토록 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친절행정과 복지마인드 교육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자리한 박겸수 구청장은 “오는 7월 ‘찾동’을 시작하면 복지행정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만큼, 이 영화를 함께 관람하면서 우리 공직자들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신뢰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부터 구에 ‘다니엘’이 없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전직원과 함께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관심을 갖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강북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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