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보건기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실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7-06-14 10:00:00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지역주민의 자살예방 관리를 위해 최근 보건소 중심 보건지소, 진료소 직원을 대상으로 '2017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Gate Keeper)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게이트키퍼는 '문지기'라는 뜻으로 자살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에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연결해주거나 자살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자살 시도를 방지하는 등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지원을 담당하는 사람이다.
이번 교육은 군과 중앙자살예방센터,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서은미 강사가 보건복지부인증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가지고 적절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진행됐다.
보기를 통해 자살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모든 과정을 교육받아 효과적으로 진행됐다는 평이다.
장경자 보건소장은 "지역 주민의 자살 예방을 위해 우울과 자살에 대해 정확한 도움을 주고 유관기관과 연계함으로서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위기 개입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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