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초보 부모들에 육아활동가 파견 지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7-06-14 15:38:01
[인천=문찬식 기자] 육아에 전문성을 가진 경력단절 여성들이 초보 부모가정을 찾아가 실비만 받고 아이 키우기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오는 7월 전국 최초로 인천 부평지역에서 시행된다.
이에 앞서 부평구는 13일 오후 부평어울림센터 대강당에서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활동가' 양성교육 수료식을 마쳤다.
구는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평구 거주 가정에 파견, 육아코칭서비스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5월24일 개강, 총 11회에 걸쳐 임신·출산·육아분야 종합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영·유아 발달과정, 산후 수유관리, 아기 마사지, 착한 장난감 오감놀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홍미영 구청장은 “구가 여성친화도시 2단계 특색사업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 끝에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활동가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여러분들이 아이를 키웠던 경험 그리고 아이는 커졌지만 여전히 돌볼 수 있는 내안에 있는 DNA를 잘 개발해 활동한다면, 젊은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 일자리도 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찾아가는 육아코칭서비스는 아기건강관리법(이유식·배변훈련·떼쓰기 등 발달단계에 따른 상담), 산후 돌봄 및 전신스트레칭, 모유수유 및 분유법, 아기목욕법(함께 목욕시켜보기), 아기 마사지법(함께 교감나누기), 예방접종법(함께 예방접종하러 가기),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착한 장난감 오감발달놀이 등을 내용으로 1회 2시간씩 8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육아활동가 파견을 원하는 가정은 구 풀뿌리 여성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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