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자가주택 수급자 주택 맞춤 정비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7-06-14 15:50:02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경기 이천시가 지역내 자가주택 수급자들의 주택을 정비해주는 '수선유지사업'을 추진해 오는 10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이하 LH)는 지난 2월28일 수선유지사업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 후 3~4월에 공사업체 선정에 이어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수선유지사업이란 자가주택 수급자에게 주택노후도에 따른 맞춤형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초에 수급자격 확정순서를 반영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수혜자는 경보수 51가구, 중보수 7가구, 대보수 25가구 등 총 83가구(장애인 39가구)로 총사업비는 5억3080만원이다. 이 중 경보수 10가구는 이미 공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나머지도 이달 말까지 공정률 30%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고담동 한 모씨(78)는 뇌병변3급 장애를 가진 아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노인부부 가구로 주택조사결과 노후도 점수가 높아 대보수로 판정됐고, 이번 수선유지사업으로 외벽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의 주요 설비 개선을 지원받고 싱크대 교체, 높낮이 조절용 샤워기, 보조손잡이 설치 등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시는 이번 수급자 주거환경개선을 오는 10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이후 예산이 남을 경우에는 신속히 추가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중·대보수 현장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혜자 만족도에도 힘쓸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자가수급자를 위한 수선유지사업에 그치지 않고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과 장애인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희망하우징 및 농어촌 장애인주택 개조사업 등의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올해 집수리사업은 총 126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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