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부 납치 살해 사건 용의자 2명 검거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7-07-03 23:59:15

경찰, 도주 9일만에 112신고로 서울서 체포
▲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 살해 용의자 심천우(왼쪽)와 강정임이 도주 9일 만인 3일 검거돼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사건 용의자 2명이 3일 서울 시내 모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는 사건 발생 9일만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심천우(31)·강정임(36·여)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인 2일 해당 모텔을 방문해 업주 등을 탐문했으나 용의자로 특정할 정황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검거를 보류했으나 이날 오전 수사를 계속해 남녀가 함께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두 사람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검거 당시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을 일단 중랑경찰서로 데리고 왔으며 사건 발생 이후 행적 등을 조사하고서 사건 담당 경찰서인 창원서부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6월24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47·여)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공범인 심천우의 6촌 동생 심 모씨(29)는 같은달 27일 검거돼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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