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장마전선 북상… 비 충청 · 경기로 확대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7-05 17:18:45

[시민일보=이진원 기자]5일 남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으나 중부 내륙지역에는 폭염이 지속됐다.

이날 오전 경남 거제·하동과 전남 구례 등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됐으며, 하동군의 경우 오전 1시30분 기준 시간당 50mm 안팎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오전 4시 기준 강수량은 ▲하동 80.5mm ▲구례 49.5mm ▲곡성 48.5mm ▲부산 기장 39mm 등이었다.

이날 오전 기상청은 “남해상에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경남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낮 동안에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마전선은 6일 남해 상에서 북상해 전국이 대체로 흐려지며, 전남·경남의 비는 전북·경북으로 밤에는 충청·경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제3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열도로 이동해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도쿄 동쪽 24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며 소멸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경기 내륙 ▲경북 남부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낮 최고기온도 24~33도의 분포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바다의 물결도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1m로 일고, 남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이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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