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맥도날드 햄버거병’ 형사 2부 배상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7-06 17:20:31
피해자 “햄버거 속 덜 익힌 패티… O157 대장균 원인”
맥도날드 “아이 빠른회복 기원… 검찰 조사 적극 협조”
▲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A양의 가족이 기자회견을 하던 노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철희)는 맥도날드에서 고기패티가 덜 익은 햄버거를 사먹고 ‘햄버거 병’이라 불리는 HUS(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고소한 사건을 배당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양은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2~3시간 뒤 복통을 느켰으며, 상태가 심각해져 혈변을 보자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HUS 진단을 받았다.
이후 A양은 2달 뒤 퇴원했지만 신장이 90% 가까이 손상돼 배에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측은 “HUS는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며 “미국에서 1982년 햄버거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햄버거 속 덜 익힌 패티의 O157 대장균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측은 기계로 조리하기 때문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측은 “그릴의 설정이 잘못되거나 정해진 위치에 놓지 않고 가열하는 경우 제대로 조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맥도날드측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 이뤄질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아이 빠른회복 기원… 검찰 조사 적극 협조”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양은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2~3시간 뒤 복통을 느켰으며, 상태가 심각해져 혈변을 보자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HUS 진단을 받았다.
이후 A양은 2달 뒤 퇴원했지만 신장이 90% 가까이 손상돼 배에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측은 기계로 조리하기 때문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측은 “그릴의 설정이 잘못되거나 정해진 위치에 놓지 않고 가열하는 경우 제대로 조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맥도날드측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 이뤄질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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