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우 · 강정임 구속기소 의견 검찰 송치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7-07-12 17:04:26

경찰, 주범 과거 범죄 행위 추가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경남 창원 소재 골프연습장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심천우(31)와 강정임(36·여)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했다. 사건 발생 18일, 검거 9일 만이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이들에게 강도살인, 특수감금, 사체유기, 특수절도, 공기호부정사용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또 주범인 심천우의 경우 과거 강도행각(강도상해, 특수강도)까지 추가돼 혐의만 모두 7개에 달한다.

앞서 경찰은 공개수배 6일 만인 지난 3일 오전 10시10분께 중랑구 면목동 한 모텔에 숨어 있던 심천우와 강정임을 검거한 바 있다.

공범인 심천우의 6촌 동생 심 모씨(29)는 이보다 앞선 지난 6월27일 검거돼 지난 6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6월24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47·여)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강정임과 심씨에 대한 검찰 추가조사 정도가 남은 쟁점이 될 것 같다"며 "다른 여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2011년 3월에도 심천우가 강도짓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당시 함께 범행을 저지른 B씨(31) 등 일당 2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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