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의류 수선·리폼… 8월 21일까지 사연 접수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7-24 15:26:58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구민을 대상으로 오래되고 유행은 지났지만 추억이 있어 버리지 못하는 옷을 무료로 수선·리폼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는 강북봉제지원센터의 '패턴 및 고급 봉제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교육생과 연결해 실시하는 행사로, 봉제기술에 대한 교육생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공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 1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옷에 얽힌 사연과 함께 의류 소개, 어떻게 수선·리폼하고 싶은지 등을 작성해 의류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8월21일까지이며, 총 5점을 선정해 9월부터 무료로 수선·리폼작업을 진행한다.

신청방법은 구청 또는 강북봉제지원센터 홈페이지, 전자우편이나 팩스로 제출하거나, 구청 6층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수선·리폼 행사를 실시해 강북구 주민간 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을 구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런 행사와 같이 주민간 도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강북구 공동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봉제지원센터는 구 삼각산로 12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2층은 사무실과 공방으로, 4층은 교육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 공방은 무료로 개방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강북봉제지원센터는 2012년 6월 개관한 이후로 지역내 봉제업체 역량강화 및 봉제산업 관련 인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봉제교육 등을 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총 18종 65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센터는 3개월 단위로 봉제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4일~11월30일 진행되는 3기 봉제교육 대상자를 26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기초반, 실습반으로 구분해 오전·오후반 각각 18명씩을 모집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