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행 KTX 또 고장… 운행 지연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07-31 17:26:57
DMC~김포공항역 선로서 멈춰… 승객 긴급 수송
▲ 31일 오전 부산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김포공항 사이 선로에 멈춰섰다. 사진은 이날 멈춰선 KTX 열차.(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31일 인천국제공항행 KTX가 고장나 KTX와 공항철도 열차 운행이 지연돼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분께 부산역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사이 선로에서 갑자기 멈췄다.
고장난 KTX 열차가 멈춰 선 곳은 KTX 열차가 공항철도 선로로 진입하기 직전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철도 열차와 KTX 열차는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상·하행 각 1개 선로를 함께 쓴다.
코레일 측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고장이 났다며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고로 서울역∼인천공항역 하행선 구간의 공항철도 운행이 지연되다가 오전 9시20분께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지연 운행한 공항철도 하행선 열차는 일반열차와 직통열차 등 총 15대로, 열차마다 10∼30분가량 지체됐다.
이에 따라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승객들은 예약한 항공편을 놓칠까 봐 불안에 떨어야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고장 난 KTX 열차가 멈춰 선 선로는 공항철도와 신호 시스템을 함께 쓰는 구간이어서 공항철도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승객 360명이 탑승한 이 KTX 열차는 당초 이날 오전 8시45분께 인천공항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고장난 KTX 열차는 승객들을 모두 태운 채 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 은평구 수색역으로 옮겨졌다.
코레일 측은 경찰청, 인천공항공사의 협조를 얻어 버스와 택시 등에 승객을 나눠 태운 뒤 공항으로 긴급 수송했다.
코레일은 열차고장으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이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지급하고, 항공사와 협력해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열차가 운행하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동력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며 멈춰 섰다"며 "열차를 고양 고속열차 차량기지로 옮겨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행 KTX 열차는 지난 3월11일에도 영종대교 부근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 승객들이 비행기를 놓치기도 했다. 당시 고장 원인은 제동장치 이상으로 드러났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분께 부산역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사이 선로에서 갑자기 멈췄다.
고장난 KTX 열차가 멈춰 선 곳은 KTX 열차가 공항철도 선로로 진입하기 직전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철도 열차와 KTX 열차는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상·하행 각 1개 선로를 함께 쓴다.
코레일 측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고장이 났다며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고로 서울역∼인천공항역 하행선 구간의 공항철도 운행이 지연되다가 오전 9시20분께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지연 운행한 공항철도 하행선 열차는 일반열차와 직통열차 등 총 15대로, 열차마다 10∼30분가량 지체됐다.
이에 따라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승객들은 예약한 항공편을 놓칠까 봐 불안에 떨어야했다.
승객 360명이 탑승한 이 KTX 열차는 당초 이날 오전 8시45분께 인천공항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고장난 KTX 열차는 승객들을 모두 태운 채 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 은평구 수색역으로 옮겨졌다.
코레일 측은 경찰청, 인천공항공사의 협조를 얻어 버스와 택시 등에 승객을 나눠 태운 뒤 공항으로 긴급 수송했다.
코레일은 열차고장으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이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지급하고, 항공사와 협력해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열차가 운행하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동력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며 멈춰 섰다"며 "열차를 고양 고속열차 차량기지로 옮겨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행 KTX 열차는 지난 3월11일에도 영종대교 부근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 승객들이 비행기를 놓치기도 했다. 당시 고장 원인은 제동장치 이상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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