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1명 추가 구속영장 청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7-09-13 16:39:27
[시민일보=여영준 기자]부산 여중생 폭행사건과 관련해 또다른 가해자에 대해 경찰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주범으로 지목된 여중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보복 폭행 혐의로 여중생 A양(14)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장 신청을 받은 검찰은 이른 시일 내 A양에 대한 영장 승인 절차를 거쳐 법원에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여중생 3명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호관찰을 받던 A양은 보복 폭행 사건으로 소년원에 구금돼 있던 중 보호관찰소장의 통고 처분으로 가정법원에 바로 사건이 접수됐다.
이 때문에 당초 A양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이 이뤄졌었지만 이중처벌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신병처리가 미뤄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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