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보건소, 치매환자 치료비 年 최대 36만원 지원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9-15 09:00:00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보건소가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치매환자 문제를 지역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치매환자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만 60세 이상 중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F00~F03·G30)을 받고, 치매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다.
구 보건소는 기존중위소득 120% 이하인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에 충족되면 약제비 중 본인부담금인 월 3만원, 연 36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다만 기준 연령은 만 60세 이상이지만 만 60세 미만임에도 ‘초로기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진단·치료·소득기준 등이 부합하면 대상자로 선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신청은 구 치매지원센터에 치매환자로 등록한 후 저소득 취약계층 확인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관련 문의는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한편 구 보건소는 치매치료비 지원사업 외에도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등록관리사업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가족 지원 ▲인지 건강프로그램 운영 등의 관련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치매는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에 발맞춰 치매 노인과 가족들이 한층 건강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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