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박차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10-12 09:00:00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건립한다.

구는 학령기 이후 발달장애인이 갈 곳이 없어 가족에 매여 있는 상황을 막겠다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5년 서울시에서 주관한 장애인복지정책 의견수렴 때, 20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설치 사업이 가장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 후 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오는 201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건립될 '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학습센터'는 서림동 112-4번지 건물 4·5층(연면적 696㎡)을 임차해 우선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적정 부지를 매입·신축해 더욱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양질의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장애인수는 4번째, 발달장애인수는 7번째로 많다”며 “특히 성인 발달장애인 1053명 중 116명만 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추가적인 시설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재활훈련시설과 직업훈련실 등을 갖춘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한 바 있다.

복지관은 연면적 2418.38㎡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며,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30m 거리에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지역내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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