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개방형 경로당 23곳 운영 호응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10-17 13:02:31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주민 소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경로당 23곳을 개방형 경로당으로 지정·운영 중인 가운데 영화상영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유종필 구청장은 “단순히 유휴공간 개방에만 그치지 않도록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개방형 경로당이 세대를 어우르는 소통 창구가 됨과 동시에 여가문화 형성에도 선도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개방형 경로당은 경로당 유휴공간을 지역주민에 개방해 회의실 또는 작업장으로 제공하거나 교육·문화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확대된 형태의 경로당이다.

경로당은 노인만 이용하는 곳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일반 주민도 언제든 방문해 교육, 문화, 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구에 따르면 개방형 경로당 프로그램은 이동한방진료, 맷돌·박수체조 등 건강 증진에 관한 것부터 민요·가요 노래교실, 컴퓨터교실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운영된다. 특히 요가, 생활체조, 영화 상영 등 생활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은 세대 구분 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구는 비교적 규모가 큰 보라매경로당, 신일경로당을 ‘작은 복지관형 경로당’으로 지정·운영 중이다. ‘작은 복지관형 경로당’은 노인종합복지관의 대체 공간으로 복지관 노인들을 위한 인기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복지관의 넘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두 경로당은 신·구세대의 선호를 다양하게 반영해 웃음치료, 뜨개질, 실버체조, 종이접기 등 복지관의 인기 프로그램을 주 1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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