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LH공사, 주거위기 응급주택 운영 MOU 체결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10-25 13:29:22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거상실 위기에 놓인 가정에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자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주거위기 응급 주택 '디딤돌주택'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딤돌주택'이란 화재나 경매, 또는 강제퇴거 등 급박한 사유로 주거공간을 상실한 저소득 가구에게 6개월에서 1년 정도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단기응급주택 제공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 서울지역본부는 보유 중인 공급곤란 매입임대주택을 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는 이를 리모델링(개·보수)해 관리·운영하고, 구 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입주자를 선정한다.


특히 구는 단순히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관악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자활지원 및 주거복지상담 등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입주자의 안정적이고 빠른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본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LH공사와 주거복지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디딤돌주택 사업이 주거 위기에 놓인 가정의 빠른 안정과 자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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