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11일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
진태웅
jtw@siminilbo.co.kr | 2017-11-01 16:46:02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이 오는 11일 가을억새가 절정인 오서산 초입의 광천 상담마을 일원에서 ‘홍성 거점마을과 함께 하는 가을소풍’이라는 주제 아래 '내포문화숲길 2017 홍성걷기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내포문화숲길은 홍성군과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등 내포지역에 남아 있는 많은 불교성지들과 내포 천주교 성지, 내포 지역의 동학, 역사인물 및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지점들을 옛길과 마을길, 숲길, 임도, 들길, 하천 길을 따라 연결한 약 320㎞에 이르는 충남의 장거리 도보트레일이다.
행사는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 홍성지부와 광천 상담마을에서 주최, 주관하며, 오전 9시부터 참가자 접수와 문화공연, 개회식이 진행되고 이후 숲길걷기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사전접수와 전화접수&행사당일 현장접수로 이뤄지며, 사전접수는 내포문화숲길 누리집과 전화접수를 통해 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점심, 간식, 기념품 등이 제공되고 또한 걷기행사 중에는 클린워킹 활동의 일환으로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진행하게 되는데 참가자 중 ‘1365 포털 사이트’ 가입자에 한해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걷기코스는 2개의 코스 중 참가자의 체력에 따라서 선택해서 걸을 수 있으며, 'A코스' 오서산 등산로 코스는 오서산 산촌마을센터~오서산 등산로~정암사 쉼터~오서산 임도~상담주차장을 걷게 되며 약 4.0km로 소요시간은 1시간20분 정도이며, 어린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코스이다.
'B코스' 아차산 등산로 코스는 오서산 산촌마을센터~아차산 등산로~던목고개 쉼터~오서산 임도~상담주차장를 경유하는 6.8km의 코스로 2시간10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까지는 오전, 오후 셔틀버스가 운행되는데(홍성군청ㆍ내포신도시ㆍ광천하상주차장) 행사 마무리 이후 오후에도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다.
행사주최측 관계자는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끼는 것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과 공간에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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