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치매노인 주거안전망 구축사업 추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11-10 23:59:15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신체적, 환경적 위험 인지·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치매노인의 주거 안전망 구축을 위해 ‘안심울타리&안심하우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안심울타리 사업은 ▲안전콕(가스안전차단기) 설치 ▲119안심콜 ▲배회인식표·위치추적기·지문인식등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지속적인 유선·방문 확인을 통해 이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전콕은 설정된 시간만큼 가스 밸브가 개방돼 가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설정시간이 경과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겨 과열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스 안전장치다. 이는 치매환자에게 꼭 필요한 안전사고 예방 장치로, 많은 치매가정에서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설치 가정의 만족도 또한 높다.
또한 안심하우스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모임시 인지건강 주거환경 교육 및 가이드북을 배부하고, 각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 및 모서리 보호대 부착, 화장실 핸드레일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유지해 치매노인의 안전망을 형성하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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