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일~2018년 2월 복지사각지대 발굴 총력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11-29 09:00:00

민·관 합동 동절기 위기가구 특별조사
통장-희망드림단 취약지역 순찰, 안내문 배포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12월1일부터 2018년 2월28일까지 겨울철 도움이 절실한 취약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세부적으로 구는 ▲단수·단전 등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주민 ▲겨울철 에너지 빈곤층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만 50~60세 남성 1인 수급가구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동네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복지통장’과 ‘동별 희망드림단’이 중심이 돼 주 1회 이상 주거취약 지역을 둘러보는 ‘우리동네 한번 더 둘러보는 날’ 활동을 실시한다.

지난 4월 (주)서울도시가스와 협약을 맺고 가가호호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가스점검원 69명도 위기 발굴에 함께한다.

아울러 구는 복지안전망을 통해 발굴하지 못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정에 밝은 자영업자(슈퍼·부동산·세탁소 등)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 안내문 3만5000부를 배포해 홍보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운영 중인 SNS(카카오톡·네이버밴드)를 활용해 주민들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주민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더불어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단전·단수, 각종 보험료 체납 등의 저소득 취약계층 관련 정보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동별 담당자가 상담을 통해 공적지원이 가능한지 판단해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의 지원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당장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긴급지원을 하게 된다. 다만 공적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가구는 지역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고 위기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집중 돌봄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위기가구를 찾고 도움을 주는 일에는 민·관 협력이 필수”라며 “겨울철 어려운 이웃 발굴에 주민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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