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티셔츠 '옷캔'통해 제3세계 소외이웃에 전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11-29 16:04:29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29일 주민들에게 기부받아 모은 ‘2017 서리풀페스티벌 공식티셔츠’ 1650장(약 798만원 상당)을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를 돕는 비영리민간단체 '옷캔'에 전달했다.

기부된 티셔츠는 주민들이 직접 구입해 축제 기간 입었던 옷을 깨끗이 세탁한 것으로 옷캔을 통해 해외난민, 빈곤국, 재난피해국가 등 의류지원이 절실한 전세계 어려운 소외 이웃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옷캔 관계자는 “기부받은 티셔츠는 아직도 옷 한 벌 제대로 사지 못하는 해외 빈곤가정에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은 주민들의 참여와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더하는 착한 축제”라며 “오는 2018년에도 뜻깊은 문화예술 축제로 성장해 전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5년 1743장, 2016년 4769장 등 3년간 서리풀페스티벌 티셔츠 총 8162장을 기부해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나라에 전달한 바 있다.

또 티셔츠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이 우수한 청소년과 장애를 겪는 불편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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