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국인 주민 9만명 돌파
장인진
jij@siminilbo.co.kr | 2017-11-30 17:13:27
콜센터 운영 · 쉼터 조성등 성과
[홍성=장인진 기자]충남도는 지역내 외국인 주민수가 9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관련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주민 현황(2016년 11월1일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도내 외국인 주민은 9만5553명이다.
이는 2015년 8만8189명에 비해 7364명(8.4%) 증가한 규모이며, 도내 총인구(212만2566명) 대비 비율은 4.5%로 경기도에 이어 2위다.
연도별 외국인 주민수는 2008년 3만6591명, 2009년 4만5920명, 2010년 4만8874명, 2011년 5만7869명, 2012년 6만7157명, 2013년 6만8639명, 2014년 7만5438명 등으로 8년새 2.6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만4736명으로 여자 4만817명보다 1만3919명 많았다.
또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6843명(7.2%), 외국인 주민 자녀는 1만1177명(11.7%)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적 미취득 외국인은 ▲외국인 근로자가 3만4044명(35.6%) ▲외국 국적 동포 1만2263명(12.8%) ▲결혼이민자 8020명(8.4%) ▲유학생 5032명(5.3%)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3만1400명(40.4%, 한국계 중국인 2만1842명 포함) ▲베트남 8876명(11.2%) ▲태국 7042명(9.1%) ▲캄보디아 4422명(5.7%) ▲우즈베키스탄 4066명(5.2%) ▲네팔 3425명(4.4%) 등의 순이다.
거주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천안(2만7972명)과 아산(2만2741명), 당진(8396명) 등 북부권이 5만9109명으로 61.9%를 차지했다.
외국인 주민 증가세에 따라 도는 2016년 사회통합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핵심과제 22건을 발굴·추진 중이다.
도는 올해 '폭력 피해 이주여성 그룹홈'과 '외국인근로자 쉼터', ‘충남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를 통해 여러 부처에 걸친 민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도는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와 ‘이주민 인권협약’을 맺고,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 컨설팅과 이주민 지원 등의 국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 충남 외국인 주민 대표자회의를 구성·운영하는 등 외국인 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인권 침해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장인진 기자]충남도는 지역내 외국인 주민수가 9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관련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주민 현황(2016년 11월1일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도내 외국인 주민은 9만5553명이다.
이는 2015년 8만8189명에 비해 7364명(8.4%) 증가한 규모이며, 도내 총인구(212만2566명) 대비 비율은 4.5%로 경기도에 이어 2위다.
연도별 외국인 주민수는 2008년 3만6591명, 2009년 4만5920명, 2010년 4만8874명, 2011년 5만7869명, 2012년 6만7157명, 2013년 6만8639명, 2014년 7만5438명 등으로 8년새 2.6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만4736명으로 여자 4만817명보다 1만3919명 많았다.
또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6843명(7.2%), 외국인 주민 자녀는 1만1177명(11.7%)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3만1400명(40.4%, 한국계 중국인 2만1842명 포함) ▲베트남 8876명(11.2%) ▲태국 7042명(9.1%) ▲캄보디아 4422명(5.7%) ▲우즈베키스탄 4066명(5.2%) ▲네팔 3425명(4.4%) 등의 순이다.
거주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천안(2만7972명)과 아산(2만2741명), 당진(8396명) 등 북부권이 5만9109명으로 61.9%를 차지했다.
외국인 주민 증가세에 따라 도는 2016년 사회통합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핵심과제 22건을 발굴·추진 중이다.
도는 올해 '폭력 피해 이주여성 그룹홈'과 '외국인근로자 쉼터', ‘충남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를 통해 여러 부처에 걸친 민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도는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와 ‘이주민 인권협약’을 맺고,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 컨설팅과 이주민 지원 등의 국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 충남 외국인 주민 대표자회의를 구성·운영하는 등 외국인 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인권 침해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