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집해 100만원 기부한 기부천사 권용선씨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12-18 09:00:00
최근 권 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에 100만원을 보내왔다. 지난 1월 100만원 기부에 이어 두 번째다. 권 씨는 적십자 헌혈의집 우장산센터에서 폐지를 수거해 가면서 맺은 인연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권 씨의 꾸준한 나눔은 금연으로부터 시작됐다. 30여 년 간 피웠던 담배를 끊으면서 매일 담뱃값을 우장산 주민센터 내 모금함에 기부했다. 이를 시작으로 권씨는 구청 복지사업에 쌀과 현금을 기부해왔다.
권 씨는 “기부는 어려운 게 아니다. 나누면서 내가 오히려 더 기쁘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